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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 한마당 큰잔치에 다녀와서
작성자 윤상현 작성일 2010-11-07
조회 560
오늘 동천초등학교에서 개최된 농도 한마당 큰잔치에 다녀와서 몇마디 전할까 합니다. 잔치를 벌인 행사의 근본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이 많이 가는 행사였습니다. 저는 오늘 구경을 간것이 아니라 친환경 급식 홍보를 도와주기 위해 다녀왔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개최 취지는 분명 농촌과 도시민들을 도시민들은 농산물을 직접 살수 있게 하고 생산자들의 수고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행사는 완전 먹자 잔치였습니다. 직거래는 화훼와 과일몇가지, 그리고 축산 한팀 뿐,모두가  나눠주는 맥주와 소주를 먹고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추고...  학교 운동장 안으로 엿을 파시는 분이 들어와서 크게 음악을 틀어놓고, 무대에서는 오엑스게임, 가수 노래소리때문에 무상급식 홍보외침은 들리지도 않고.. 아마 직거래 하시는 분들도 농촌의 어려움이나 좋은 먹거리에 대해 시민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 형편은 아니었을 거라고 봅니다.

물론 교육적인 잔치에 치중하다 보면 구경꾼이 적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싼 돈을 들여 잔치를 진행함에 있어 시민들에게 공짜로 밥먹이고 술먹여 인심만 얻자고 하는 행사도 아니지 않을까요.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이 아이들과  좋은 먹거리, 그리고 농업생산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였더라면 더 좋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가 낸 세금이 이렇게 새나가는구나 싶고 우리나라 잔치라는게 여태도 옛날 방식을 벗어나지 못했나 싶어 안타까운 하루였습니다.  울산 최초로 친환경 급식까지도 당당하게 시행하시는 구청장님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만 오늘은 정말 서운했습니다. 바쁘겠지만 우리의 축제 예산이 폼나게 사용될 수 있게 신경 써 주시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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