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손으로 뽑아 더욱 기대되는 윤종오 구청장님.
저는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다 잠시 울산으로 돌아온 학생입니다. 그리고 이미 부산에서 코스트코를 경험한지라 코스트코에서만 파는 것들도 있고 해서 부산 코스트코를 종종 이용하곤 합니다. 그래서 울산에 코스트코가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반가웠고 굳이 왜 북구청장님까지 결사반대인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물론 민노당에서 SSM 문제 때문에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코스트코의 경우 문제가 조금 다른 듯 싶습니다. 회원제, 대량판매, 상품의 다양성 등 국내 대형마트들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저 또한 처음에는 호기심에 가보았지만 정말 몇몇 품목은 만족스럽더군요. 하지만 부산에서도 조금 변두리에 있고 상품들이 워낙 대량이라 낭비라 생각되어 못사는 것들도 많고 결국 어떤 상품을 살 건지에 따라 재래시장, SSM, 대형마트, 코스트코 모두를 가게 되던데요? 울산에서는 그런 선택조차 할 수 없게 되는 건가요?
음식업계에서는 이미 대구나 부산 코스트코로 많이 이용을 하고 있고 용도변경도 법적으로 불가능한데도 막는다는 것은 근처의 롯데마트나 농협 하나로클럽의 이익을 위해 소비자 구매선택의 폭을 줄이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북구청장님께서도 저보다 많은 자료를 찾아보시고 다른 지역 코스트코도 방문해 보셨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에 관해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대형마트들의 과열경쟁을 제한하는 방법을 마련하거나 중소상인들이 대형마트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지 무조건 소비자의 선택폭을 줄인다니요. 코스트코가 물러서고 다른 마트가 들어서려고 한다면 또 반대를 하실 건가요? 코스트코에는 북구청에서 반대를 한다면 창원으로 가겠지요? 그럼 저는 또 다시 부산 코스트코를 이용하러 가야겠네요. 모쪼록 중소상인들과 울산 주민들 모두를 고려한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울산 코스트코에 관한 자료가 많이 없어서 북구청장님의 의견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곳이 없네요.. 어떤 면에서 반대를 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