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동대산 풍력발전에 대해서는 북구민들과 뜻을 함께 한다는 북구청의 공지문 잘 보았습니다.
북구민의 건강을 위해서도 꼭 끝까지 그 뜻을 꺽지 않아 주시길 바랍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집값이 상승하여 국가적으로 공공임대 및 주택보급 등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정책적으로도 좀 더 살기좋은 많은 주택을 보급하려 노력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역시 유례없는 급격한 집값의 상승은 심히 유감이며, 자녀세대를 위해서도 주택보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주택가격도 안정을 찾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북구 전체의 평평하고, 넓은 대체지들이 많은데, 굳이 자연환경을 훼손하여 주택을 보급한다는 것에는 강력히 반대하는 바입니다.

물론 공급가격 등을 고려하여 비용을 절감해야하는것은 이해합니다만,
현재 전세계적으로 환경문제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각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인 기업들도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에 따른 일환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를 비롯한 많은 정책들이 시행중이거나 준비중이고,
특히나 울산북구는 수소시범도시 지역으로 선정되어 추진중인 율동지구와 수소기반 설비, 수소충전소 확충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수소경제를 위해서도 필요한 노력이지만, 이같이 친환경,재생에너지 등으로 변모하려 하는 노력은 결국 환경을 위한게 아닙니까.

한쪽에선 환경을 위해 수소파이프를 깔고, 수소트램을 만들고, 수소도시를 만들고, 수소차량을 보급하며 애쓰는데,
다른쪽에선 주택보급 비용을 절감하기위해 저렴한 산을 깍는 산림훼손을 택하다니요.
이게 무슨 바보같은 짓입니까..

산을 하나 만들기위해 얼마나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지는 누구보다 잘 알지 않습니까.
산을깍아 주택을 보급하면 결국 산림복구나 확충을 위해 또 다른 비용과 시간을 사용해야하는건 불보듯 뻔한일입니다.
그러니 추후 산림 복구, 확충을 위해 사용해야 할 비용을 주택보급에 보태어 좀더 비싸더라도 산림이 아닌 다른 대체지를 선정하여 주택보급에 애써주시길 바랍니다.

자라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제발 더이상 환경훼손이 아닌 환경을 지켜주는 나라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