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천곡동 삼성코아루아파트 주민입니다.
현대산업개발에서 유적공원을 조성한다고 해서 기대반 걱정반으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기대는 실망과 걱정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손을 왜 댑니까? 저렇게 만들것 같으면 그냥 놔두는 편이 더 낫죠.
나무 다 베어 버리고 몇그루 겨우 살려고 쭈욱 심어놓고
울창한 숲은 온데간데 없고 벌거숭이 흙산만 남았습니다.
한달 내내 비염은 낫지 않고 아이들 모두 감기도 아닌 재채기와 코막힘에 불편함은 이루 말할수 없을 지경입니다.
낮에 환기 시킬 엄두도 안납니다. 늦은 저녁시간까지 굴삭기 작업하는 통에
저녁식사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구청장님.
처음부터 저런식으로 건설할 계획은 아니였다면서요
뉴스에도 나오고 아이파크 대표회의와 현산의 합의 내용에도 그렇고
아이파크 분양계획에도 그렇고
그런데 왜 저렇게 만들고 있습니까?
비소 흙 못 퍼내면 아예 나무 베어버리는 저딴짓은 안햇어야 옳습니다.
산책로 공사나 좀 해주고 주민들 숲길 걸을 정도만 해 두던지
손 댈 요량이였으면 처음 계획대로 확 밀어 내 주던지...
어중간한 공사를 북구청은 왜 눈감고 계신지 알 수 가 없네요.
유적공원과 삼성코아루 아파트 사이에 도로도 그렇고
제게는 온통 알수없는 행정을 하시는 구청장님만 보입니다.
이왕 손대는거
현산에서 공사하는거
누가 봐도 멋지게
제대로 좀 해 주십시오.
그래야 그간에 불편함 감수하며 살아온 주민에 대한 도리가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