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장님께

저는 천곡동 418번지 소재 삼성코아루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김경환입니다.

지난 3월 20일 우리 삼성코아루아파트 입주민 120여명은 인근의 도시계획도로 문제해결을 위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청으로 구청으로 옮겨 다니며 집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청에서의 무성의는 실망과 분노 자체였습니다.

집회가 2시간여 진행되었음에도 청장님은 물론 그 어느 공무원 하나 나와 입주민의 주장이 뭔지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입주민들이 버스를 빌려 단체로 구청 앞마당까지 가서 외친 것은 소풍이나 나들이가 아닙니다. 구청의 행정에 대해 전체 입주민을 대신하여 호소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우리 입주민들은 어린애가 아닙니다. 당장의 모든 것을 해결하라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뭔지 파악하고 신속히 해결할 것은 당장 해결하고 또 시간이 걸리는 것은 차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귀 기울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구청장님의 무성의에 대해 다시한번 유감을 뜻을 전달하며 함께 제출한 입주민 서명을 첨부한 진정사항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집회 당일 청장님께서 여러 가지로 바쁜 일정으로 입주민의 주장을 경청하지 못했다라고 판단하겠습니다. 더 이상 우리 주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성의 있는 답변과 조치를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