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진님 반갑습니다.
북구청장 강석구입니다.

정재진님께서도 잘 알고계시는 바와 같이 천곡, 달천 지역은 대단지 아파트가 잇달아 들어서면서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시공업체의 계획도로 개설로 어떤 아파트는 부출입구가 갑자기 단절되기도 하고,
양 옆으로는 도로를 모두 개설해 놓고 사유지 일부를 매입하지 못해서 도로의 기능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재진님이 지적하신 바와 같이 광역시에서 개설하기로 한 계획도로 일부는 예산부족으로
제때 개설하지 못해서 대단위 아파트 주민들의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광역시 또는 구청 예산이 충분하여 모든 공공 기반시설 즉 진입도로 등은 행정기관의 예산으로 하고 아파트
시행자는 아파트 건립만 하면 좋겠지만, 불가피하게 대단위 아파트를 건립할 경우 인근 계획도로는 원인자 즉 시행자가 개설하도록 하는 건축허가 조건을 부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도로문제는 하루라도 빠른 시일내 해결하도록 하는 방법이
최선의 대안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광역시에 적극적인 건의도 하고, 관계기관·업체 등에 협조 요청하여 우선 주민여러분들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정재진님!
너무 절망하시지 마시고 당장 어려운 문제는 조금만 인내하여 주시면 앞으로 정말 살기 좋은 북구
지역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시원한 확답을 못드려서 구청장으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정재진님의 가정에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