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천아이파크 1단지 입주예정자입니다. 오늘 현장에 다녀가셨다고 들었습니다. 꼼꼼히 잘 보셨겠지요? 제가 본 오늘은 더 엉망이던데. 비소무덤 주위는 온통 차량들로 가득 차있고 그차들이 밟고 지난 흙들은 또 우리 주변에 그대로 뿌려지고 있던데..새로 짓고 있는 초등학교 현장은 보셨는지.. 그 주위를 온통 메우고 있는 그 흙들을 정녕 10년도 채 살지 않은 우리 아이들이 밟고 다녀야 된다는 건지. 북구청장님, 제발 제발 부탁드립니다. 열걸음 현대산업개발에게 양보해서 도로는 나중에라도 좋습니다. 하지만 오염토양만은 절대 묵인할 수 없습니다. 살기좋은 북구가 되어야지 누구나 기피하는 오염의땅 북구가 되어서는 안되잖습니까? 저는 우리 아이들이 그 오염된 땅을 밟으며 학교를 다닐 것을 생각하면 정말 눈물이 나고 손이 떨려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만약 그 흙으로 구청장님 짚앞에 정원을 만들어 드리면 기쁘게 받으실런지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건 아이파크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주변 모든 주민들의 염원입니다. 제발 현대산업개발을 혼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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