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동 어린이공원에 쓰레기통 설치를 건의한 안승찬입니다.
우선 구청에서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구청에서의 답변에 대하여 몇가지 생각을 말하고 거듭 중산동어린이공원 등 주민이 휴식하고 운동하는 시설 공간에 대한 쓰레기통 설치를 건의합니다.

구청에서는 자기 쓰레기는 스스로 가져 가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제가 몇년전에 자전거도로에 쓰레기통 설치를 권의 했을때도 주민들의 문제로 이야기 하면서
쓰레기 안버리고 가져 가면 된다고 답변했습니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민들에게 쓰레기를 가져가도록 하고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스스로 깨끗하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구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스스로 편의 시설에 대하여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는 선전 교육 등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쓰레기통 설치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구청에서는 주민들에게 말없이 요구는 하지만 그것에 대한 노력은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동네 청소도 하고 독거노인 집수리, 장애인 목욕 봉사 등 다양하게 활동을 합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저는 무룡산, 하천, 자전거 도로, 공원 등을 청소하면서 언제나 느끼는 것은 우리 환경의 문제입니다.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는 사람들이 얄밉기도 하고 빨리 청소를 하지 않는 구청이 뭐하고 있는지 원망 스럽기도 합니다.
주민에게 탓을 돌리기 전에 구청에서 주민들이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시설을 사용 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공용자루 하나 주는 것으로 지원을 다한 것처럼 생각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그들이 캠페인 등도 버릴 수 있도록 같이 의논도하고 때로는 함께 봉사활동도 하는 모습이 필요한 것입니다. 막말로 공무원들은 근무시간외에는 봉사하는 사람들 지원조차 안할려고 하지 않습니까? 봉사하는 사람은 시간이 남아 돌아서 하는 것이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제가 쓰레기통 설치 건의를 한 것은 공원, 어린이 놀이터를 청소하다보면 아이들이 함께 도와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곳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쓰레기는 아이들 과자봉지입니다. (어른들 담배 꽁초나 술병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잡아서 단단히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청장님 생각을 해 보십시오, 아이들이 놀다가 과자를 사먹고 그 봉지를 다시 집으로 가져 갈 수 있겠는지? 당연히 그냥 버립니다. 그러나 주변에 쓰레기통이 있다면 달라지지요. 제가 어린이 공원을 청소하면 아이들이 이것 휴지를 주워 와서 이것 어디버려요 하고 묻습니다. 그럴때 제가 들고 있는 봉투에 버리도록 하지만 평소에 저 아이들이 과자봉지를 버릴 곳을 찾지 못하고 아무곳에나 버리겠구나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아이들과 대화를 해보면 그렇게 말합니다. 버릴곳이 없다고...
구청장님 저는 쓰레기통이 없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 교육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휴지는 휴지통에 버리라고 가르치면서 정작 아이들이 노는 공원이나 놀이터에는 휴지통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쓰레기 양이 늘어난다고 하시는데 그원인이 무엇인지 잘 살펴 보셔야 합니다. 양심이 없는 사람이 자기집 쓰레기를 공원쓰레기 통에 버린다면 구청에서 주민들 교육을 잘시켜야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서 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바라고 다수의 주민들은 그렇지 않은데 그런 것 처럼 보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쓰레기통을 설치 한다고 노인분 일자리가 없어 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노인분들이 쓰레기통 관리를 잘하고 캠폐인 활동도 하시도록 하면 더 좋겠지요.
구청장님 답변하신 정책이 옳은 지 다시 한번 검토 해주시고 우리 아이들의 교육이 무엇이 이로운지
잘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벽 운동하면서 쓰레기를 주워도 버릴 곳이 없는 저와 딸아이,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