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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서재 몽돌>과 관련해서
작성자 김양숙 작성일 2015-11-27
조회 408
구청장님께

<인문학서재 몽돌>의 위탁기간이 끝나간다는 소식과 함께
이 공간을 이후에 어떻게 할지 의견이 분분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예전에 바다도서관으로 있을 때 텅빈 듯 느껴졌던 공간이
<인문학서재 몽돌>이라는 이름을 걸고는 생기가 살아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작은 공간에 다양한 전시를 열고,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공간을 내주고
문화탐방을 기획해서 답사를 떠나고
인문학 이야기마당도 열고....

저도 몇 번 인문학 이야기마당에 참석을 했었습니다.
30분간 예술인들이 공연을 열고
30분은 초대손님들의 강의가 이어지고
마지막 30분은 질의응답으로 이야기가 오고갔는데
참 재미있었습니다.
오신 분들이 진지하고 포근해 보였습니다.
인문학 이야기마당을 열던 초기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가면 갈수록 소문이 나서 이원규 시인이 손님으로 왔을 때는
장소가 협소해서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려야 한 적도 있었지요.

혹자는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되냐고
숫자로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양으로만 평가할 수 없는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지만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공간이 있고
사실 그런 공간들이 명소가 되는 것입니다.

몽돌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처럼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인문학에 대한 맛을 약간이라도 느낄 수 있는
따듯한 공간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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