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구청장 박천동입니다.

2014년 7월부터 구청장 임기가 시작되어 이렇게 지면으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일선현장에서 수고하시며 아이들을 돌보아 주시는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우리구에 소재한 시설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하여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며 대상 아동들에게 어른의 한사람으로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아동의 훈육과정에서 이번 체벌이 일어나서 매우 유감으로 생각됩니다만 아동의 잘못여부와 상관없이 훈육방법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바뀌어져야 할 것입니다. 아동복지시설은 아동에게 행하는 경미한 신체적, 정신적, 성적폭력 또는 방임 등이 모두 아동학대의 범주에 포함되므로 종사자는 아동양육시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관련 법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번 신고는 민원인에 의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이루어졌고 아동학대 판정여부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전문가들이 충분히 검토하여 결정을 하게 됩니다.

우리구에서는 그 결과에 따라 관련법규와 지침을 준수하여 행정적인 조치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귀하께서 말씀하신 언론보도는 우리구와 관계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대상아동의 시설분리는 시설에 대한 조치가 아닌 아동에 대한 조치로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같이 논의하여 이루어진 사항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24시간 생활하고 있는 시설에서 실질적인 체벌이 발생하여 아동학대 판정여부와 상관없이 아이들의 생활문제에 대하여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 상황입니다.

평소 돌보아오던 아이들과 이러한 일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아동복지와 관련하여 의견주시는 부분은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으며 궁금한 사항은 우리구 사회복지과로(241-7677)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최선의 해결책이 도출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