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미경님, 반갑습니다. 구청장 윤종오입니다.

 요즘 어머님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들의 학업문제죠? 저도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써 자녀들 공부는 제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라서 종종 애가 타고 걱정이 된답니다.

 도서관은 과거 단순히 공부하는 장소에서 최근에는 지역소통의 중심장소로서 그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교육과 나눔, 문화와 휴식의 공간으로 지역주민들이 소통하며 민주적 역량을 강화시키는 문화허브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명촌어린이도서관은 건립할 때 타 도서관에 비해 규모가 작아 자료실 내 도서열람 공간이 많이 부족하여 이를 해결하고자 열람실을 별도로 만들었습니다. 현재 2명의 인력으로, 도서 대출반납, 자료구입, 교육문화프로그램 운영, 독서문화 진흥행사 기획, 시설물 관리, 열람실 운영 등을 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기능이 복잡 다양해짐에 따라 도서관 이용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도 다양화 되고 있어 도서관 시설과 운영을 열람실 기능에 집중시킬 수 없음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야간 열람심을 이용 현황을 조사해보니 학생들의 시험기간을 제외하면 평일 저녁 8시 이후 열람실 이용자는 5 ~ 6명 내외였습니다. 현재로서는 한정된 인력과 예산으로 도서관열람실 연장운영은 어려운 상황이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비록 곽미경님의 의견을 즉각 반영해드리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주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수용하는 구청장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며칠새 기온이 뚝 떨어져 한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출하실 때 따뜻하게 챙겨입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