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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게 전해진 날씨보다 더 시린 소식이네요.ㅠㅠ
작성자 고진옥 작성일 2012-12-24
조회 1176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입니다.

주민을 항상 먼저 생각하시는 구청장님도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다름아니라 저는 희귀난치병을 가진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그런데 오늘 찬 날씨만큼이나 시린 소식을 들었네요.

지금까지 저희애들 방문운동치료를 해 주시던 북구보건소선생님께서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일을 그만 두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물론 정당한 이유가 있으면 그 이유에 의해 그만두시는 건 저희가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정당한 이유없이 막무가내 교체는 저희로써는 너무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동안 많은 선생님들이 방문하여 저희 애들을 치료 해 주셨습니다.

물론 그 선생님들 모두 최선을 다해 치료해 주셨구요.

제가 이렇게까지 글을 올리는 이유는 처음 지금의 선생님을  뵈었을때 박봉의 급여에도 불구하고 굳이 보건소에서 일을 하겠다고 결심한 선생님의 의지가 너무 감사해서 입니다.

병원 경력이 10년에도 불구하고 편하게 병원에서 정해진 환자만 시간 떼우듯 대하기가 싫어서 누구보다 재활치료가 필요하지만 상황이 여의치가 않은 저희같은 가정을 위해 더 가까이에서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시고자  보건소 운동치료를 결심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런 결심을 하기가 과연 쉬웠을까요?

안정적인 직장을 두고 눈 앞의 이익보다 본인의 도움을 더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택한 그 선생님의 선택이 잘 못 된 걸까요?

솔직히 지금의 선생님만큼 열정적으로 치료 해 주신 선생님은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애들 한명 한명 상태를 일일이 체크해서 수첩에 적으시고 다음 단계도 보호자인 저와 상의하셨습니다.

시간에 쫓겨 대충대충 치료 해 주신 분이 아니란 말입니다.

 

구청에서는 지금의 선생님이 계속 환자를 케어하셔야 한다는 결정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북구보건소 소장님은 무슨 이유로 지금의 운동치료선생님을 해고 시키는 건가요?

 

저희가 원하는 진정한 치료는 출석 도장 찍듯 시간 맞춰 와서 애들 손 발 만지고 가는 그런 치료가 아닙니다.

보호자와 함께 아이의 상태를 체크하고 그에 맞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란 말입니다.

 다른 분이 오시면 또다시 처음부터겠지요.

저희가 납득 할 만한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특히 보건소 소장님께...

이제 겨우 저희 애들, 선생님과 친해져서 운동도 곧 잘 따라하는데 또 다시 새로운 선생님과 친해지려면 또 얼마의 시간을 허비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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