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대출권수 확대 관련입니다.

우리구는 주민 여러분들이 걸어서 10분이내 책을 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울산광역시에서는 처음으로

체계적인 작은도서관 조성 및 운영 지원사업을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2011년도 3개소에 이어 올해 6개소 등 현재까지 총 9개 사립 작은도서관에

시설 리모델링 지원을 비롯하여 운영비, 도서구입비,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립도서관 5개관과 작은도서관 9개소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하나의 회원증으로 도서를 대출하고

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도서 검색까지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네트워크 구축을 하면서 윤재현님께서 말씀하신 대출권수을 현재 5권에서 8권으로 확대하는 방향은

우리구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스템적으로 통합이 되어 있어

구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구분하여 대출권수를 설정하는 것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어 검토 중에 있으나,

향후 자치법규의 개정을 통해 대출권수가 8권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대출기간 연장 관련입니다.

말씀하신 남부 및 동부 도서관의 대출기간이 14일인 것은

이들 도서관의 장서량이 남부도서관의 경우 24만여권, 동부도서관의 경우 18만여권 등 장서량이 많고

복본 구매로 인해 도서 회전율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구의 장서량은 중앙도서관이 10만여권, 농소3동도서관이 4만여권에 불과해

대출기간을 연장할 경우 도서 회전율이 낮아져 다른 사람들이 대출하는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구립도서관 양질의 장서 확충과 복본 구매 비중 제고 등을 통해

대출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다음 도서구입비 확충 및 적시 구입 관련입니다.

 5개 구립도서관에서는 윤재현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분기별 도서구입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도서관에서 분기별로 구입하고 있으며

신간도서의 경우도 이용자들이 희망할 경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도서관에 비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어린이 및 영유아 보호자 대출 허용 관련입니다.

어린이 및 영유아의 대리 대출이 허용되지 않은 것은

태어날 때부터 도서관 이용을 습관화하기 위한 북스타트 운동의 취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자료실에서 도서 대출시 윤재현님의 의견처럼 직접 대출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어

자치법규의 개정 여지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향후 자치법규 개정시 미취학 아동에 한하여 보호자 대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다음 어린이 영어 도서의 확충 관련입니다.

현재 어린이 영어도서는 중앙도서관 2,367권, 기적의도서관 1,296권, 농소1동도서관 426권,

농소3동도서관 212권, 염포양정도서관 1,076권 등 총 5,377권의 도서를 구비하고 있으며

올해 총 403권의 신간도서를 구입하였습니다.

부록 CD가 있는 영어도서의 경우 제작하는 출판사가 많지 않고 발행종수에 제한이 있으나,

구매를 희망하는 영어도서가 있을 경우 해당 도서관에 말씀하시면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비도서 자료 대여 관련입니다.

비도서 자료 대여의 가장 큰 문제점의 훼손입니다.

비도서는 훼손여부를 파악하기가 힘들며, 한정판으로 제작된 자료가 많아 훼손 시 재구입이 어렵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관외 대출보다는 기적의도서관과 농소3동도서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관내 대출을 확대 운영하여 도서관 내에서 희망 비도서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도서관에서 비도서 자료 상영시 이용자들이 희망하는 자료를 우선 방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자녀 가정 도서 대출 권수 확대입니다.

우리구의 경우 울산광역시 내 다른 도서관의 대출권수가 3권인데 반해 현재 5권의 책을 대여하고 있습니다.

요즘 가족단위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4인 가족이 왔을 경우 한 번에 20권의 도서를 대출하게 되고

다독자 및 독후감 공모 우수자 등에 대해서는 대출권수 추가 등의 혜택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앞서 이야기한 도서회전율과 연관되어 있으나,

저출산이라는 시대적 문제 해결을 위해 다자녀 가정에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여

다자녀 가정 도서 대출 확대는 향후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외형적인 도서관 인프라 확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민 모두가 편안하게 도서관을 이용하고 누구나 책을 쉽게 접하고 읽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통해 지식 정보의 평등성과 접근성의 실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울산광역시에서 처음으로 독서문화 진흥 조례를 제정하고,

울산 북구의 책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16일엔 구청에서 2012년 울산 북구의 책 가시고백과 함께 북콘서트도 개최합니다.

책 읽고 소통하기 좋은 북구가 단순한 구호가 아닌

18만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북구가 되기 위해

구청장인 저를 비롯한 모든 직원들이 더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윤재현님 가정에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