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님! 저는 울산 북구에 있는 유치원에서 근무하는 교사입니다.

오늘 제가 저희 유치원 아이들의 발표회를 대비하여 북구 문화예술회관에 대관을 신청하려고 전화했다가 너무나 황당하여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대관을 대여하는 조건에는 하반기 신청은 5월중에 받는다고 그리고 신청을 받아서 심사 후 15일 뒤 공표를 한다고 분명히 명시되어있는데, 전화로 문의했더니 이번에는 대여일자가 얼마되지 않아 자체적으로 공고없이 신청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럼 공고가 뜨기만을 기다렸던 사람들은 바보인가요?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공평한 처사가 아닌것 같습니다. 공고를 하고 선착순접수를 한다라든가, 아님 대관이용을 못했던 기관우선이라든가 그런 기준도 없이 자체적으로 신청을 받았다는 것은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는 아닌것 같습니다. 똑같이 신청을 했는데, 저희가 늦어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억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저희도 대관신청을 하고 대관이 대여되기도 하고 신청이 늦어서 대관을 사용을 못한적도 있지만 제가 알고 있기로는 하반기는 매 주 화요일에만 기관에 대여가 된다고 알고 있는데, 번번히 다른 요일에도 다른 기관들은 버젓이 대관을 대여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솔직히 이해도 안가고 이건 아니다싶습니다.

구청장님! 문화예술회관은 북구 주민들을 위해 공평하게 기회를 부여하고, 공평하게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희만 바보처럼 피해를 보는 것 같아 도저히 그냥은 있을 수 없어서 구청장님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어떻게 보면 저희는 \'을\'의 입장이고, 문화예술회관 측은 \'갑\'의 입장인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따질래야 저희들의 입장은 먹히지도 않으니, 구청장님께서 이 글을 읽으신다면, 제가 유별나게 하는 것인지, 아님 구청장님 생각에도 형평성에 맞지 않은 처리였다고 생각하시는지, 판가름을 내려주셨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