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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변전소 이전을 부탁드림니다
작성자 구청장실 작성일 2011-08-10
조회 64
 권혁진님! 반갑습니다. 윤종오 구청장입니다.

 계속되는 무더위가 견디기 위한 시간보다 더한 인내심을 갖게 합니다. 무더위에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어디 휴가라도 다녀오셨는지요?

 

 먼저 매곡일반산업단지 내 매곡 변전소 입지와 관련하여 건강과 환경문제를 걱정하시는 귀하의 말씀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러나 구청장으로서 행정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일부 제한적인 부분도 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지금까지 매곡변전소와 관련된 그간의 사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 구 지역의 주 전력공급처는 설비용량 216MV의 효문변전소입니다. 한전에서는 우리 지역의 대단위 택지

 조성사업, 대형아파트 건립, 이화산업단지, 중산, 매곡2, 매곡3차 산업단지 등 대단위 개발계획 등으로 2012년

 247MV, 2013년 312MV로 효문변전소 전력공급 설비 능력을 초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력공급 차질로 인해 한전은 그 해결을 위해 농소권 일대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매곡변전소 건설사업을

 2012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해오고 있었습니다.

 

 매곡변전소 건설사업을 위한 건축허가 신청에 우리 구는 매곡변전소 미승인 및 변전소 위치를 공단 외곽으로

 이전해 달라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허가신청을 반려하였으며, 이후 한전은 행정심판을 청구하여

 울산광역시 행정심판위원회는 건축허가 신청 반려처분에 대해 취소하라는 결정이 있었습니다.

 그 결정에도 불구하고 우리 구는 한전의 건축허가 재신청에 대해 다시 반려하였습니다. 그러자 한전은 다시

 건축허가 의무이행 심판을 청구하였고 울산광역시 행정심판위원회에서는 건축허가에 대한 의무이행과

 반려처분을 취소하라는 결정이 다시 있었습니다.

 

 우리 구에서는 변전소의 외곽이전을 요구하는 매곡일반산업단지 입주협의회 및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관철

 되도록 다각도로 노력하였습니다만 행정심판위원회의 2차례에 걸친 결정과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한

 현실적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어 지난 7월 14일 건축허가 신청 건에 대해 7월말경에 건축허가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귀하께서 원하시는 답변을 드릴 수 없는 점 정말 안타깝습니다만 앞으로 저는 변전소 인근 지역 주민과

 한전이 원만하게 협의될 수 있도록 적극 중재해 나갈 것이며, 동대산의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송전철탑은

 오토밸리로를 이용한 지중화하는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권혁진님~ 무더위에 건강관리와 음식관리에 더 유의하시고 다음에도 불편사항이나 좋은 의견 있으시면

 언제든지 다시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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